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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반

양도성 예금 증서(CD)와 코픽스 개념 설명

최근에 '요즘 금리 쉬운 경제'라는 책을 읽고 있다.

이 책은 금리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높게 평가하기에 '금리'를 이해하면 경제가 돌아가는 상황을 이해할 수 있고, 투자자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해 준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고 있는 개념 중에 양도성 예금증서(CD)와 코픽스에 대한 설명이 잘 되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한다.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을 준비하는데도 알아야 하는 개념이라 관련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1. CD 금리

 

CD는 양도성 예금증서(Certificate of Deposit)의 줄임말이다.

 

CD양도가 가능한 예금이다.

현재 보유자가 당장 현금이 필요할 때 살 사람을 찾아 현시점까지의 이자를 감안해 맞는 가격만 받고 넘기면 된다.

 

CD는 일반 예금처럼 가입자명을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 무기명으로 거래할 수 있다.

자신의 정보를 은행 전산망에 남기지 않고 돈을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자주 이용한다.

 

양도가 가능하고 이름을 남기지 않아도 되는 편리성이 있다.

 

다만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그만큼 일반 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편이다.

 

CD의 만기는 보통 90~180일이다.

만기에 예금 증서만 들고 있으면 신분 확인 없이 누구나 은행에서 돈을 찾을 수 있다.

 

CD 금리는 거의 기준 금리대로 움직인다.

기준 금리가 오르면 따라서 오르고 내리면 바로 내린다.

기준 금리가 변화할 때가 아니면 CD 금리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CD금리를 기준으로 은행에서 예금 금리를 정하고 가산 금리를 덧붙여 대출 금리를 결정 했다.

 

양도성 예금증서 CD는 돈세탁에 자주 활용된다.

무기명이라는 점을 활용해 검은 돈을 흰 돈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CD는 은행 창구에서 직접 사거나 은행을 상대로 팔 때만 아니면 개인끼리 양도할 때 무기명 거래이기 때문에 적발될 위험이 없다.

 

 

 

 

2. 코픽스

 

.적금, 은행채, 전환사채 등 다양한 형태로 은행이 조달하는 자본 조달비용을 반영한 기본 금리다.

 

은행 연합회가 한 달에 한 번씩 결과를 산정해 매달 발표한다.

 

정부는 CD 금리 대신 코픽스를 대출의 기본 금리로 삼도록 장려하고 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신규 코픽스 금리로 할지 잔액 코픽스 금리로 할지 선택할 수 있다.

 

 

(1) 신규 코픽스

 

은행이 신규로 자금을 조달할 때 지급한 금리를 가중 평균한 코픽스

 

시장 금리가 내려가는 상황이라면 은행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코픽스가 유리하다.

 

 

(2) 잔액 코픽스

 

은행이 현재 조달해놓고 있는 모든 자금에 적용된 금리를 가중 평균한 코픽스

 

시장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이라면 은행이 새로 조달하는 금리가 오르더라도 이 영향을 기존에 조달해놓은 자금으로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는 잔액 코픽스가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