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전반

코로나19 사태와 유럽연합의 경제 현황 코로나19와 유럽의 위기 1. 유럽연합과 유로화 지난 10년간 여러 나라에서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회원국들의 불만이 점점 쌓여 왔습니다. 특히 이탈리아는 1990년대 후반부터 국민 1인당 생산량이 동일한 수준에서 정체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2019년 가을까지 금융위기와 유럽재정위기에서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부를 창출하고, 외부 국경을 보호하겠다는 핵심 공약을 이행하지 못했고 정치적 우선순위를 잘못 선정했습니다. 2. 유로가 작동하지 않는 원인? 유로를 사용하는 회원국 사이에는 서로 간의 경제적 공통점이 적습니다. 유로화 도입으로 유럽 국가의 금리는 상당히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금리가 낮았던 독일 수준을 따르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금리 하락의 바탕에는 유로화가 독일 마르크화만큼 안정적이리라는 기대가 .. 더보기
키코 사태에 대하여 알아보자. 이번 글에서는 12년 전 이슈였던 키코 사태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작년에 많은 피해자가 양산 되며 화제가 되었던 DLF 사태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은행의 말이라면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것을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금융 상품은 신중하게 가입을 결정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키코 사태 당시 문제가 되었던 상품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어떠한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키코란 무엇인가? 키코는 녹인, 놋아웃(Knock-In, Knock-Out)의 영문 첫글자에서 따온 말이다. 외환 파생 상품의 일종이며 환헤지 상품으로 출시됐다. 은행이 외화에 대한 풋옵션을 기업에 매도하고 그 대가로 기업에 콜옵션을 받는 계약으로 되어 있다. 키코는 은행과 기업이 서로 옵.. 더보기
양도성 예금 증서(CD)와 코픽스 개념 설명 최근에 '요즘 금리 쉬운 경제'라는 책을 읽고 있다. 이 책은 금리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높게 평가하기에 '금리'를 이해하면 경제가 돌아가는 상황을 이해할 수 있고, 투자자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해 준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고 있는 개념 중에 양도성 예금증서(CD)와 코픽스에 대한 설명이 잘 되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한다.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을 준비하는데도 알아야 하는 개념이라 관련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1. CD 금리 CD는 양도성 예금증서(Certificate of Deposit)의 줄임말이다. CD는 ‘양도’가 가능한 예금이다. 현재 보유자가 당장 현금이 필요할 때 살 사람을 찾아 현시점까지의 이자를 감안해 맞는 가격만 받고 넘기면 된다. CD.. 더보기
신용등급 올리는 방법 - 오해와 진실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유리하다 신용등급이 높아야 낮은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고, 높은 신용카드 한도를 부여받을 수 있다. 신용등급은 신용 거래를 연체 없이 성실하게 할수록 올라간다. 그렇다면 신용등급을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 글에서는 신용등급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관하여 포스팅 해보고자 한다. 1. 대출 받지 않은 사람의 신용도가 더 높다? 그렇지 않다! 신용등급은 앞으로 1년 내 90일 이상 연체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를 수치화한 것이다. 대출 받은 이력이 없는 사람은 연체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판단하기 어려워서 일단 낮은 등급이 부여된다. 기존에 대출을 받아서 잘 갚은 사람의 등급이 더 높다. 2. 신용 거래를 많이 할수록 신용등급이 올라간다? 그렇지 않다! 신용 거래가 많다고 무조건.. 더보기
북한의 무역 - 관광업 해외 여행객의 북한 관광은 제재 대상이 아니다. 관광업은 북한이 초강도 제재 속에서 눈치 보지 않고 외화를 벌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합법’ 수단이다. 2019년에는 북한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100만 명을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토대로 북한의 관광수입을 추정하면 3억 달러에 달한다. 북한 GDP의 1%에 근접하는 액수다. 북한 관광은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가격이다. 신의주 반일짜리는 1인당 400위안(약 6만 8000원), 하루짜리는 800위안이었다. 신의주 외곽까지 둘러볼 수 있는 1박 2일 코스는 1300위안이었다. 숙소는 중국 자본이 세운 호텔을 이용한다. 식사 때마다 여성 악단의 연주를 들을 수 있고, ‘봉사 센터’라고 하는 북한 면세점에서 술, 담배 등을 구입할 수도 있다. 단.. 더보기
저축과 투자는 일치한다. 가계는 벌어들인 소득 중 일정 비율을 소비하고 나머지를 저축한다. 은행은 금리를 버는 사업체라서 예금주가 맡긴 돈을 그대로 놀리기만 하면 수익을 올릴 수 없다. 예금된 돈은 융자의 형태를 거쳐 기업 등에 대출되고, 그럼으로써 설비 투자에 쓰인다 개인이 주식 등에 자금을 투입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누군가는 그 돈을 받아서 어느 시기에 은행에 예금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어떤 형태로 은행에 보인다. -> 경제 전체로 봤을 때 가계가 소비하지 않은 돈은 전부 저축이며, 저축은 어떤 형태로든 투자에 쓰인다. 저축이 감소한다는 것은 투자의 기초 자금이 사라졌다는 뜻이기 때문에 장래의 GDP를 만들어낼 여력이 줄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은 저축률이 낮으면서도 경기가 늘 확장되고 있다. 이는 소비자 마인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