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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중국의 테크 기업 - 디디추싱, 오포, 오바이크, DJI

1. 디디추싱

 

중국 승차 공유 서비스 회사로, 전 세계적으로 벤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 중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2016년 우버와 3년간의 치열한 전투에서 우버에 승리하고 우버 차이나를 인수합병한 회사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부정적인 측면으로 디디는 최근 중국의 경기 침체 속에 전체 직원의 15%를 해고했고, 안전 문제에 대한 정부의 면밀한 조사에 직면했으며, 2012년 설립 이후 흑자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

 

디디의 지속적인 경쟁우위는 보장되지 않는다.

위챗, 알리페이 등 중국 내 신규 진입자들이 앞다투어 이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전체 디디 승객의 절반은 위챗과 알리페이 앱으로 예약한다.

택시에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승차 공유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제적으로 승객의 안전 문제가 대두되면서 몇 가지 안전 대책을 도입했다.

얼굴인식 테스트를 통한 운전자 확인, 운전자와 승객 모두를 위한 비상 버튼 설치, 그리고 운전자의 전화를 사용해서 승객의 동의를 얻어 전체 여정을 음성 녹음하고 이 기록을 디디 서버에 기록했다가 1주일 뒤에 삭제하는 등 극단적인 조치도 포함된다.

 

 

 

2. 오포와 모바이크

 

자전거 공유 스타트업인 오포와 모바이크는 몇 년 전 거치대가 따로 없는 공유 자전거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등장해서 유행을 탔다.

 

하지만 중국에서 유행은 빠르게 왔다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알리바바가 최대 투자자로 나서서 매트릭스 파트너스 차이나, GSR 벤처스, 젠펀드, 유리 밀너의 DST 글로벌 등 벤처 캐피털 기업과 함께 중국의 선구적 자전거 공유 기업 오포에 22억 달러의 벤처 자금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오포가 해외시장에서 철수하고, 중국에서 적자를 보고 있는 사업을 되살리기 위해 모금한 고객 예수금을 할인 품목으로 돌려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벤처캐피털 기업은 곤경에 처해 있다.

 

모바이크는 텐센트와 세쿼이아 캐피털, 치밍 벤처, 힐하우스 캐피털 등에서 9억 달러의 투자를 받은 뒤 2018년 식품 배달 서비스 앱 메이투안에 27억 달러에 매각되었다.

 

 

 

3. DJI 이노베이션

 

전 세계 드론 시장의 2/3를 차지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아직 비공개 기업인 DJI는 전 세계에 11000명의 직원이 있는 드론계의 거장으로 급성장했다.

 

이 회사는 중국 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기업이다.

DJI는 홍콩에 애플처럼 화이트 장식을 한 3층짜리 본점을 포함해서 4개의 자체 소매점이 있다.

 

여기서 고객은 DJI의 사업용 및 소비자용 드론 제품을 둘러보고, 조종사가 드론을 조종하는 시연을 볼 수 있고, 워크숍에서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DJI는 현명하게 잠재력이 큰 상업용 드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 세계 총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상업용 드론은 농약 살포, 전력선 검사, 지도 제작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