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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vs 디즈니 스트리밍 전쟁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전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미국에서의 2013년 이후 5년간 스트리밍 플랫폼 구축과 마케팅 그리고 콘텐츠 투자 규모는 무려 759조 원에 달한다.

 

지상파, 케이블, IPTV, 위성방송 등 전통적인 미국의 TV 방송 체제가 몰락한다.

 

그 대신 인공지능과 방송통신이 결합한 미디어 대융합이 벌어진다.

 

 

가입자 13,000만 명을 보유한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아성에 디즈니가 도전하면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의 판이 커졌다.

 

선발 사업자로서 경쟁우위를 갖춘 넷플릭스가 1강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픽사, 마블,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워즈 등 인기 있는 콘텐츠 저작권을 소유한 디즈니가 1중강으로 따라붙는다.

 

애플과 HBO맥스는 2중약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과 NBC유니버설 계열의 피콕은 2약이 될 것이다.

 

 

1. 넷플릭스의 전략


(1) 시청자들의 TV 드라마 몰아보기 시청습관을 간파하고 정확하게 대응했다.

 

시청자의 몰아보기가 새로운 콘텐츠 소비문화로 자리 잡자 고객을 계속 묶어두기 위해 드라마 제작에 과감하게 투자했다.

 

 

 

(2) 독점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보다는 러닝타임을 연장했다.


넷플릭스는 영화와 드라마 등 오리지널 콘텐츠 러닝타임을 늘리는 방법으로 고객의 시청시간 확장을 유도했다.

 

나아가 1인 방송 창작자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인터넷 방송 서비스, MCN 콘텐츠 확보에도 열을 올린다.

 

 

 

(3) 지역독점 콘텐츠에 오리지널 타이틀을 붙였다.


자체 제작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사와 지역독점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맺어 시청자가 선호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늘려 나가는 전략이다.

 

 

 

 

(4) 콘텐츠를 보고 싶은 시간과 장소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시청자는 본방 사수에 연연하지 않는다.

 

 

(5) 고전 중인 해외 시장은 최고의 현지화로 돌파한다.

 

해외 지역마다 방송에 대한 규제가 다르다.

시장 확장을 위해 현지 콘텐츠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합작 투자 등 협업을 강화한다.

 

 

 

 

2. 디즈니의 거센 도전


디즈니가 21세기폭스를 인수한 것은 넷플릭스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다.

 

디즈니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 3위인 훌루에 대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넷플릭스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디즈니는 장르의 확장, 업종 간 융합, 포맷 다변화 등을 통해 성장을 꾀하고 있다.

 

1차 창작물을 다른 매체로 옮겨 이를 제작하고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3. 국내 시장은 어떠한가?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의 연합 플랫폼인 웨이브, KT의 시즌 등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도 독점 콘텐츠를 선보이며 넷플릭스의 아성에 도전한다.

 

한편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사활을 걸고 있다.

CJ ENM과 손잡고 메이드 인 코리아 K-콘텐츠를 키운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는 한국 영화상 최고액인 579억 원을 투자했다.

이어 제작한 드라마 킹덤은 글로벌 히트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