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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부동산

외국인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주식시장보다 부동산 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작지만, 그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외국계 리츠나 부동산펀드 운용사들은 우리나라 수익용 부동산을 주로 매입하고 있다.

예전에는 업무용 빌딩 위주였지만, 지금은 공실이 발생하지 않은 건물이라면 가리지 않고 매입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들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

중국 내 부동산 투자로 자산을 축적한 중국 중산층이 중국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해외 주요 도시 부동산을 취득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부동산 거래, 보유와 관련하여 내국인이나 외국인이나 같은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외국 사례를 보면 세계도시의 경우 외국인이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보니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서울은 그 영향이 미미하다.

 

 

1. 제주도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 by 외국인

 

외국인들이 취득한 제주 토지의 용도를 살펴보면 레저용지의 면적이 제일 크고 금액도 많다.

중국인들이 제주도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토지를 많이 매입 했다.

 

중국인은 자국에서 토지 매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기 소유의 토지를 갖게 된다는 기대감 때문에 투자진흥지구 내 숙박시설을 매입한 사례가 많다.

이들이 참여하는 부동산 시장은 주로 관광지 혹은 관광단지 내 콘도미니엄으로 한정되어 있다.

 

 

2. 중국인의 부동산 투자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중국인들이 투자하는 부동산 시장과 내국인과 제주도민들이 참여하는 부동산 시장 자체가 다르고, 연관성이 떨어진다.

(중국인들이 관광지 내 콘도미니엄을 구매했던 이유는 투자이민제 때문이다.)

 

중국인들이 투자를 확대한다고 하는 보도는 기대심리 혹은 개발호재 정도일 뿐이다. 이들은 건물만 매입할 뿐, 인허가가 불투명한 토지를 매입하지는 않는다.

 

외국인들이 소유한 부동산이 얼마 되지 않는다. 제주도 전체 면적의 1.23%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