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앞둔 직장인이라면 노후 대비가 많이 걱정 되실 것 같습니다. 퇴직은 얼마 안 남았는데 아직 자식들한테 들어갈 돈은 많고, 그렇다고 어디 돈 나올 구멍은 없고... 이런 상황에서 집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주택 연금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택 연금의 장단점과 신탁 방식에 대해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주택 연금 - 장점
주택 연금에 가입하면 평생 가입자와 배우자 모두에게 거주를 보장하고, 부부 중 한 사람이 사망한다고 해도 감액 없이 평생 일정 금액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집에서 평생 사망할 때까지 살면서 돈을 받는다는 점이 주택연금의 큰 장점입니다.
또한 국가가 연금 지급을 보증하기 때문에 지급 중단 리스크가 없습니다. 나중에 부부 모두 사망 후 주택을 처분해서 정산할 때, 연금수령액이 집값을 초과해도 상속인에게 추가비용을 청구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처분 후에도 금액이 남는다면 상속인에게 남은 금액을 돌려 줍니다. 상속인은 그동안 받은 주택연금 비용과 보증료 등 제비용을 부담할 시 주택을 소유할 수도 있습니다.
지방의 환금성이 낮은 저가주택의 경우에는 주택 연금 가입이 오히려 이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부보증으로 120세를 살아도, 200세를 살아도 평생 정해진 금액이 계속 나오기 때문입니다. 아무 노동 능력이 없는 노인들에게는 자신의 집을 소유하면서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주택 연금이 큰 장점입니다.
그렇다면 주택 연금의 단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2. 주택 연금 - 단점
주택연금 가입 후 집값이 폭등해도 받는 금액은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상실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단, 주택연금 가입 후 집값이 오른다고 해도 상속인에게 남은 금액이 가는 구조이므로 상속 시 남겨진 자산은 늘어납니다.
물론, 주택연금 해지를 할 수도 있지만 적지 않은 보증료 손실을 봐야 하고, 동일 주택으로 재가입 하려면 3년 이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주택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면, 집을 갈아타는 방식으로 월지급금을 높이는 방법이 가능합니다.
국민연금의 경우에는 물가상승률이 반영되어 연금도 증액되지만, 주택연금은 인플레이션이나 집값의 상승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또한 주택연금가입시 1.5%의 보증료, 매년 0.75%의 보증료에 대한 부담이 있습니다. 보증료는 연금지급총액(대출 잔액)에 가산됩니다. 또한 수령금액에 대해서 월 복리로 비용이 부담되기 때문에 오래 살수록 상속으로 남겨지는 자산은 급격히 줄어들게 됩니다.
지금까지 주택 연금의 장단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주택 연금 신탁방식은 무엇일까요?
3. 주택 연금 - 신탁방식
신탁방식 주택연금은 주택 소유자가 주택에 신탁계약에 따른 신탁등기를 해서 담보로 제공하는 방식의 보증을 말합니다. 신탁계약에 따라 주택 소유자가 사망한 뒤 별도의 절차 없이 배우자로 연금이 자동 승계 됩니다.
또한 저당권 방식에서 전세를 준 주택은 주택연금 가입이 어렵지만, 신탁방식은 주택소유권과 임대차보증금이 수탁자인 공사로 이전되어 채권 확보가 용이하므로 유휴 공간 임대 활용이 가능해서 추가소득 창출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저당권 방식에 비해 더 적은 비용으로 가입 및 승계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주택 연금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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