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카카오에 대해 알아보자.
카카오는 기업 인수.합병, 사업부문 분사로 92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서열 30위권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카카오는 인수.합병으로 내부 경쟁력을 높이는 단계에서 나아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독립 기업으로 분사하며 발 빠른 성장을 도모해왔다.
그리고 이 기업들을 성장시켜 더욱 규모를 키우는 성장전략을 추진한다.
모바일 메신저 본연의 기능부터 게임, 뮤직, 커머스 등과 연계해 영역을 확장해온 카카오의 경쟁력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
카카오톡은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명, 1년 후 1,000만 명, 2012년 4,0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 속도를 보였다.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1위, 전체 2위에 오를 정도로 속도의 안정성과 기능의 편의성을 갖춘 메신저로 입소문을 타며 흥행 가도를 질주했다.
1. 카카오톡의 진화
이용자 간 무료 음성채팅을 할 수 있는 보이스톡이 2012년에 등장하자 통신사들과 갈등을 빚었지만 소비자들의 편익을 주장한 카카오톡이 승리했다.
뒤이어 영상통화가 가능한 페이스톡, 그룹채팅방에서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보며 채팅할 수 있는 라이브톡을 선보여 대화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대화 중 궁금증이 생기면 쉽고 빠르게 찾고 검색해 공유할 수 있는 #(샵)검색 기능도 갖췄다.
...
2019년에는 카카오톡에서 받은 각종 문서, 사진, 동영상을 따로 관리할 수 있는 서랍 기능을 도입했다.
카카오는 쇼핑, 결제, 음악, 캐릭터, 운송,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특히 국내 양대 포털 중 하나인 다음, 국내 최대 음악 서비스 멜론 인수 등 빅딜에 성공했다.
2014년 상장사 다음과 카카오 간 합병은 전체 거래규모가 3조가 넘었고 2016년 멜론 인수 가격은 1조가 넘었다.
카카오는 뉴스, 음악, 이모티콘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활용한 구독 서비스로 플랫폼 지배력을 강화한다.
2016년 카카오톡 프로필 뮤직, 2018년에는 멜론 with Kakao 서비스를 여는 등 뮤직 플랫폼과 카카오톡을 연동해 플랫폼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음악 콘텐츠를 통한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했다.
2.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의 등장
카카오는 2014년에 국내 최초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선보여 카카오톡 이용자 누구나 신용카드 정보와 결제 비밀번호를 등록해 쉽고 빠른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채팅방에서는 공인인증서나 계좌번호 없이 지인에게 송금할 수 있는 송금 서비스도 선보였다.
2017년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2019년 대규모 증자를 통해 최강의 경쟁력을 갖췄다.
이미 1,200만 명 사용자를 모았고 기존 은행들을 위협하고 있다.
저축은행.카드.증권사 등 타 금융회사가 개발한 금융상품을 대신 판매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카카오의 금융 플랫폼 사업은 이미 본궤도에 올랐다.
바로투자증권의 지분 60%를 인수한 카카오는 증권 시장에서도 카카오페이증권 혁명을 일으킬 기세다.
3.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모빌리티 등 그 외의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는 웹소설과 웹툰부터 동영상까지 아우르는 국내 유료 콘텐츠 플랫폼의 선두 주자가 됐다.
카카오M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부문도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카카오M은 영화사 월광과 사나이픽처스를 인수했고 영화, 음악, 드라마, 예능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자체 제작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진화해 나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앱을 기반으로 플랫폼 운송사업 1위를 질주한다.
23만 명의 가입자와 풍부한 실탄을 기반으로 900대가 넘는 가맹택시를 운영한다.
대형 승합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11인승 택시 카카오벤티 운행 규모를 늘려나간다.
카카오는 택시 가맹사업을 위한 면허 4,500여 개도 확보했다.
자본과 기술력, 인지도, 플랫폼으로서의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한 카카오가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출시해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사업에 나섰다.
카카오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SK텔리콤, 한진칼 등 오프라인 접점이 많은 기업과 협업해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시장을 장악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출처 : 플랫폼 승자의 법칙
'경영 > 기업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와 경쟁하는 중국 기업 - 텐센트 (0) | 2020.07.22 |
---|---|
중국의 전자상거래를 이끄는 두 업체 - 알리바바, 징동닷컴 (1) | 2020.07.20 |
중국의 플랫폼 기업 소개 - 핀둬둬, 메이퇀뎬핑 (0) | 2020.07.20 |
모빌리티혁명? 타다금지법 고찰 (0) | 2020.06.19 |
배달의민족 현재와 미래는? (0) | 2020.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