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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배달의민족 경영 스토리 - (1)

유통업계가 배달 천하로 탈바꿈 했습니다.

 

음식점, 제조사, 프랜차이즈 등 모든 기업이 공격적으로 배달 서비스에 나섰습니다.

 

오프라인 유통망 소비가 갈수록 위축되는 가운데 제품을 직접 배달해서라도 소비자를 확보해야 생존한다는 인식이 음식배달 시장의 경쟁을 촉진한 것입니다.

 

게다가 2020년 코로나19 창궐은 배달 서비스에 날개를 달아주는 촉진제가 되었습니다.

 

 

쿠팡, 티몬, 위메프를 비롯해 G마켓 등 이커머스 업계는 코로나19로 반사이익을 톡톡히 봤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위생용품과 생필품 주문이 폭주한 것입니다.

 

 

한편 배달 앱 시장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간편함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배달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친숙한 젊은 세대는 전화 주문보다 모바일 앱으로 주문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세계 최대 배달 앱 업체는 중국의 메이퇀입니다.

 

이 회사의 2018년 주문액은 400억 달러에 달합니다.

 

2위인 미국의 우버이츠 주문액의 74억 달러를 크게 웃돕니다.

 

 

세계 3위는 영국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 1위를 차지하는 저스트잇이고 4위는 동남아시아, 한국, 중남미 등에서 선전하는 독일 DH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배달의 민족이 있습니다.

 

 

1. 배달의 민족 스토리

 

배달의 민족이 다른 경쟁 브랜드를 뛰어넘을 수 있었던 비결은 세 가지입니다.

 

 

(1) 스마트폰 대중화 추세에 타깃 고객을 20대로 정하고 고유한 웹 디자인과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기술적인 요소만으로는 경쟁력 확보가 힘들다고 보고,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 경험을 차별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투자를 했습니다.

 

 

구석구석에 20대가 좋아할 만한 귀여운 캐릭터들을 등장 시켰고 글씨체도 귀엽고 코믹하게 만들었습니다.

 

 

(2) 등록업소 수를 최대한 빨리 확장할 수 있었던 영업력과 플랫폼 운영능력

 

제약회사 출신의 정통 영업맨을 마케팅 본부장으로 영입해 음식점 주인과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신속하게 전개했습니다.

 

유료 등록업소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전체의 이익을 늘리기 위해 무료 등록업소를 최대한 많이 늘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편 고객과 업소들의 피드백으로 많은 정보를 확보했고 타 업체보다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짧은 주기로 개발했습니다.

 

 

 

(3) 가족적인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규율을 중시하는 기업문화 구축

 

전원 9시 출근, 2주마다 무조건 앱 업데이트와 같은 엄격한 규율을 정하고 직원들이 준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공적인 관계에 의해 회사가 타이트하게 운영되도록 엄격한 직위체계를 따르게 했습니다.

 

 

 

2. 배달의민족 수익모델

 

유료회원 가입업소가 내는 월 등록비와 바로결제 서비스로 주문이 들어올 때 받는 수수료입니다.

 

유료회원제도는 포털 사이트의 검색광고와 비슷한 사업모델입니다.

 

서비스 지역 내에서 검색리스트 상단에 올라가고 메뉴판, 고객 체험기 등이 노출됩니다.

 

바로결제는 매출이 일어나는 건마다 수수료를 받는 방식입니다.

 

사은품을 배포하고 고객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음식점을 대신해 쓰는 오프라인 마케팅 비용에 대한 대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