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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MAGA의 현재와 미래는 - (2) MS, 아마존

지난 글에서 세계 IT를 이끌어가는 4대 기업 중 알파벳(구글)과 애플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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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나머지 두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의 현재와 미래에 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1.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1위인 애플과 엎치락뒤치락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10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세계 1위인 아마존을 제치고 1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을 따냈습니다.

 

 

MS가 미국 방위산업 클라우드 프로젝트인 조인트엔터프라이즈디펜스 인프라를 수주한 것은 아마존웹서비스의 클라우드 독주에 제동을 건 사건입니다.

 

JEDI 프로젝트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모든 군사 관련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입니다.

 

수주액은 10년간 100억 달러에 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2000년대 중반부터 10여 년 동안 슬럼프에 빠져 헤어나오지를 못했습니다.

 

IT 트렌드가 PC에서 모바일로 바뀌면서 애플과 구글이 승승장구하고, 아마존이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해 나가는 동안 MSPC 운영체제 윈도우에 집착한 것입니다.

 

하지만 윈도우만 고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MS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로 틈새시장을 공략했습니다.

 

단순히 데이터 저장 공간만 빌려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윈도우와 오피스 365 등 통합 소프트웨어도 제공하며 아마존웹서비스와 차별화 했습니다.

 

 

 

 

애저를 비롯한 클라우드 부문은 MS 전체 매출의 1/4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를 넘어 혼합현실,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 등 세 가지 핵심기술을 확보해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 아마존

 

아마존은 계산대가 없는 무인 슈퍼마켓 아마존 고를 시험 중입니다.

 

아마존 고 매장에는 이미지 센서를 이용한 딥러닝 기술, 가상의 쇼핑카트, 전자 영수증, 간편결제 등 여러 가지 미래 기술이 작동합니다.

 

인공지능 쇼핑의 미래를 여는 아마존 고에서는 고객의 상품 구매 습성, 구매 빈도와 주기, 구매 선호도, 결제 금액 추이 등 정교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물류 비용 증가,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 둔화로 수익성이 훼손되면서 2019년 말 시가총액이 9,300억 달러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성장 했지만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 했습니다.

 

 

 

당분간 1일 배송에 따른 비용 효과를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1일 배송은 미국에서 배송용 드론, 자율주행 배송 로봇 등의 도입을 필요로 하는 혁신 서비스입니다.

 

 

한편 거대 메이커에서부터 소매업자들이 아마존에서 이탈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생산자인 나이키가 201911월 아마존 사이트에서 모든 제품을 철수했습니다.

 

이 밖에도 반스, 랄프 로렌, 롤렉스, 루이비통,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 버켄스탁등 쟁쟁한 브랜드들이 아마존을 떠났습니다.

 

이들은 자사 제품의 온라인 판매망을 독자 구축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습니다.

 

 

 

 

 

한편 아마존의 캐시카우인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 역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는 매출은 증가했지만 성장률은 둔화됐습니다.

 

마케팅과 인프라 비용이 늘었고 경쟁자인 MS가 빠른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높여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