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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독일 유학 - 대학원 연구계획서 작성법

우리나라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 진학 시 연구계획서를 쓰듯 독일에서도 익스포제(exposė)를 작성해야 한다.

 

익스포제가 논문의 뼈대를 결정하기 때문에 지도교수를 선정할 때에도 먼저 익스포제를 제시하여 지도가능 여부를 묻는다.

 

석사과정은 본격적인 논문학기 시작 전에, 박사과정은 지도교수 탐색 이전에 일차적으로 완성된 익스포제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1. 연구계획서 작성 중요 포인트

 

- 학위과정이 영어라면 영어로, 독일어라면 독일어로 작성하는 것이 기본이다.

 

독일어 학위과정에 영어로 논문을 작성하고자 한다면 영어 익스포제를 준비하여 지도교수에게 미리 영어로 쓸 의사를 밝히는 게 좋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 독일어로 작성할 경우 반드시 ‘학문용 독일어’를 사용해야 한다.

 

독일어에는 일반 구어체와 문어체 이외에 학술자료에 자주 등장하는 독일어가 있다.

 

보통 C1 이상 수료했다면 어학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배우게 된다.

 

익스포제에는 반드시 학술자료용 어휘 및 문장구성을 사용해야 한다.

 

Wissenschaftliches Deutsch로 검색하면 참고 도서를 다수 찾을 수 있다.

 

 

- 본인의 논문에 도움이 될 만한 참고문헌을 추리고, 그것을 참고하여 익스포제가 작성된다.

 

다수의 문헌들을 직.간접적으로 참고하면 익스포제 맨 마지막에 모든 문헌의 정확한 출처를 밝혀야 한다.

 

참고문헌의 분량은 평균적으로 석사는 15권 이상, 박사는 30권 이상이다.

 

 

- 본격적인 작성에 앞서 구성 및 분량 설정을 해야 한다.

 

석사과정 익스포제는 10장 내외, 박사과정은 20장 내외인데 학교마다 필수분량이 정해져 있을 수 있으므로 확인해 보도록 한다.

 

 

 

2. 익스포제(연구계획서)의 구성

 

- Einleitung.Problemstellung

도입부이다. 본격적인 문제를 다루기에 앞서 비슷한 주제로 연구했던 과거 학자들의 연구주제 및 결론 요약, 현재까지 연구된 상황 등을 서술한다.

 

논문 주제를 선택하게 된 학술적 동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 Theoretischer Hintergrund

내 논문 주제를 뒷받침 해줄 주요 이론적 배경을 서술한다.

내 연구의 타당성을 강화해줄 내용을 서술하면 좋다.

 

- Methodisches Vorgehen

연구방법을 기술한다.

어떤 대상을 연구할 것이며 왜 그렇게 선정했는지에 대한 이유도 함께 서술한다.

 

- Datenerhebung

추출된 날 것의 데이터를 어떤 방식으로 가공 및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서술한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도 덧붙인다.

 

- Zeitplanung

지도교수 탐색 기간부터 논문을 마치는 시기까지의 일정을 서술한다.

 

지도교수확정, 문헌 탐색, 실험방법 논의, 실험, 논문작성, 첨삭기간, 디펜스 기간(박사)등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구체적인 시기별로 해야 할 일을 적는다.

 

 

 

출처 : 독일 유학 한 권으로 끝내기 - 글로벌콘텐츠, 김새미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