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투자를 하고자 ‘미술 작품’을 구입했는데 이것을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적게는 수 백만원에서 많게는 수 천만원~수 억원을 호가하는 ‘미술 작품’을 아무렇게나 보관할 수는 없는 법이다.
‘나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에서는 미술 작품을 구입한 뒤 어떤 방법으로 보관해야 하는지까지 디테일하게 다루고 있다.
‘미술품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한번 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1. 미술품 보관하는 방법
보통 그림 작품의 시트(바닥)는 캔버스, 종이 혹은 비단(동양화)인 경우가 많다.
종이는 습기, 직사광선, 각종 화학 성분, 곰팡이, 곤충 등에 의해 쉽게 손상된다.
컬렉터들이 유화를 선호하는 이유는 유화 특유의 고급스러움이나 두터운 질감때문이기도 하지만, 종이 위에 그려진 그림보다 캔버스 위에 그려진 유화가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도 있다.
작가들은 작품을 ‘무산성 상자’에 수평으로 넣어 환기가 잘되고 어두운 곳에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미술관 역시 같은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만약 컬렉팅한 작품의 수가 너무 많아 보관하기가 벅차다면 전문 창고를 빌릴 수도 있는데,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모두 작품 창고를 대여해준다.
2. 액자 제작하기
가장 현실적인 최고의 작품 보관법은 ‘액자’를 잘하는 것이다.
액자는 빛과 습기, 대기오염, 해충으로부터 원본을 보호해주는 가장 중요한 장치이다.
자회선 차단이 되는 기능을 가진 아크릴, 빛 반사를 최소화하여 작품 감상을 도와주는 저반사 가공 아크릴 등 액자 종류가 다양한다.
이런 아크릴로 액자를 하려면 상당한 비용을 지출해야 하지만 기꺼이 부담할 만한 가치가 있다.
액자는 반드시 ‘전문 표구사’에 맡기는 것이 좋다.
작가가 자주 가는 표구사나 경매회사가 애용하는 표구사도 좋다.
매트가 작품에 직접 닿기 때문에 중요한데, 중성지 매트가 아니더라도 전용 매트를 사용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판화 제품의 경우 표구사가 멋대로 여백을 자르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도록 신신당부를 해야 한다.
판화의 보증서라고 할 수 있는 작가의 서명 부분과 에디션 넘버가 잘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잘 표구된 액자라 하더라도 10년 단위로 액자를 열어 작품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그때 유리 안쪽 면까지 닦아주는 것이 좋다.
3. 작품 보관하는 환경
(1) 습도
빛과 함께 작품 손상 원인 1, 2위를 다투는 것이 ‘습도’이다.
그림을 보관하는 장소의 습도는 45~65%가 적당하다.
벽면에서 물기가 올라올 수 있으므로 이런 점도 꼼꼼히 체크하자.
습기가 70% 이상인 곳에서는 곰팡이가 생기기 쉽고 너무 건조해도 작품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
지하실이나 공기가 통하지 않는 방, 붙박이장에 그림을 장기간 보관해서는 안 된다.
작품과 유리나 아크릴 사이에 최소한의 공간은 두고 액자를 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왜냐하면 액자를 할 때 유리나 아크릴이 그림과 직접 맞닿게 되기도 하는데 표면 온도 변화에 따라 습도가 변하므로 작품이 손상될 가능성이 커진다.
(2) 대기오염
대기 속 화학물질은 갈색 얼룩을 만들고 작품을 부식시키므로 대기오염도 조심해야 한다.
액자를 할 수 없는 그림이라면 보관 장소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자.
(3) 온도
온도는 15~20도로 안정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4) 해충
좀벌레가 있는 듯한 징후가 보이면 반드시 전문업체에 맡겨 훈증 처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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