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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후기/투자노트

아트페어에서 미술품 구입하기 - 아트테크

‘나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에서는 직장인이 미술품 투자, 즉, ‘아트테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언급하고 있다.

 

온라인, 오프라인 경매나 갤러리를 통해 미술품을 살 수도 있지만 아트페어에서도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다.

 

아트페어는 국내, 해외에서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미술품 투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인 것 같아 공유 하고자 한다.

 

 

미술 장터, 즉 아트페어에서도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다.

 

아트페어 참여 갤러리들은 배정받은 부스에서 작품을 판매한다.

 

전속 작가의 작품을 독점적으로 들고 나오는 갤러리도 있지만, 어떤 갤러리는 다수의 작가의 작품들을 들고 나오기도 한다.

 

 

 

 

1. 국내 아트페어

 

가장 권위 있고 규모가 큰 국내 아트페어는 한국화랑협회가 매년 가을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일명 ‘키아프’이다.

 

키아프에는 해외 유명 갤러리들도 참가하고 다양한 강좌 및 VIP 초대 프로그램 등이 있다.

 

다른 아트페어로는 한국화랑협회가 매년 봄에 개최하는 ‘화랑미술제’나 매년 가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마니프(MANIF)' 등이 있다.

 

아트페어에 갈 때는 최대한 많이 걸을 각오로 편한 신발을 신고 생수병과 노트, 필기구를 들고 가야 한다.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당장은 작품을 살 계획이 없더라도 관심 있는 작가의 작품에 대해서는 각각의 제작연도와 크기별 가격 등을 기록해두자.

 

아트페어는 현재 시장의 시세를 가장 정확하게 알려준다는 점에서 향후 작품 구매를 할 때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갤러리가 작품을 얼마에 가지고 나왔는지 묻고 기록한 후, 다음 해 아트페어에서 그 작가의 비슷한 크기 작품 가격을 다시 물어보면 작품 가격의 변동 추이를 알 수 있고, 경매를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된다.

 

 

2. 해외 아트페어

 

해외 아트페어에 가면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미술의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굵직한 해외 아트페어로는 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아르코’, 3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아모리쇼’, 홍콩에서 열리는 ‘아트바젤 홍콩’, 6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아트바젤’, 10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프리즈 아트페어’, 12월 미국 마이애미의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 등이 있다.

 

해외 아트페어에서 작품을 구입하게 되면 작품 대금은 현지 통화나 달러, 유로화로 현장에서 지불하거나 귀국 후 해외 송금을 하면 된다.

 

해외 송금은 보통 3~4일 걸리고, 국가에 따라 7일 이상이 소요되기도 한다.

 

의사소통은 대부분 이메일로 하게 되는데 대금이 입금 되었다는 확인 메일이 오면 갤러리가 작품 운송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

 

해외 운송은 운송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작품 크기가 휴대할 정도가 된다면 귀국할 때 직접 그림을 들고 오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