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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후기/투자노트

월급쟁이 직장인 아트테크

'나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는 책을 최근에 읽어 보았다.

 

일반적인 투자 수단이 아닌 '미술품 투자', '아트테크'를 다룬다는 점에서 신선하다.

 

'미술품 감상'이라는 취미 생활과 재테크를 동시에 할 수 있어 메리트가 있다.

 

 

미술품은 상대적으로 장기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환금성이 낮은 편이라서 무리하게 투자를 했다간 가계의 현금 유동성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직장인 컬렉터는 ‘현재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작가의 좋은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일 때 사는 것’이 좋다.

 

지금 현재보다는 10~20년 뒤에 가장 비싸게 팔릴 잠재력이 있는 작가의 작품을 사야 한다.

 

 

 

 

1. 예산대별 구입 가능한 미술품 유형

 

(1) 100만 원대

 

- 원화 : 근대 동양화(인터넷 경매), 신진 작가(아트 장터)

- 드로잉/과슈화 : 신진 작가의 드로잉, 수채화, 과슈화

- 판화 : 상업 판화(라지 에디션), 한정판 고급 프린트물

 

 

(2) 200~300만 원대

 

- 원화 : 신진 작가의 20~30호 작품, 중견 작가의 소품

- 드로잉/과슈화 : 중견 작가의 드로잉, 원로 작가의 드로잉이나 낙서장

- 판화 : 유명 작가의 석판화(라지 에디션)

 

 

(3) 500만 원대

 

- 원화 : 신진 작가의 50~100호 작품, 중견 작가의 10~20호 작품, 원로 작가의 소품

- 드로잉/과슈화 : 원로 작가의 과슈화

- 판화 : 유명 작가의 석판화(라지 에디션)

 

 

(4) 1,000만 원대 이상

 

- 원화 : 중견 작가 30~50호 작품, 원로 작가 10호 이하 작품, 소품

- 드로잉/과슈화 : 원로 작가의 과슈화

- 판화 : 글로벌 아티스트의 스몰 에디션

 

 

 

 

 

2. 추천 소장기간

 

100만 원대 작품들은 최소 20년, 200~300만 원대 작품들은 최소 10~20년, 500만 원대 작품들은 최소 5~10년이다.

 

1,000만 원대 작품들은 최소 3~5년이다.

 

구입 가격이 낮은 작품은 시장에서 그 작품이 알려지고 수요가 늘어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고 리세일 주기를 최소 2~3번은 거쳐야 수익률 측면에서 만족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 소장 기간이 길다.

 

 

 

3. 구매 방법

 

(1) 신진 작가

 

최소 3번 이상의 개인전을 했고 지속적인 작품 활동에 어느 정도 확신이 생긴 작가를 말한다.

 

레지던시에 입주한 작가라면 해당 레지던시의 초대일에 가서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ART369와 같은 아트 장터에서 구매할 수도 있는데, 이때 작가와 이야기를 나눠볼 수도 있다.

 

 

(2) 중견 작가

 

2차 시장(경매 등)이 형성되어 있고 미술 시장에서 인지도도 확보하고 있는 작가를 말한다.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마니프(MANIF), 스푼아트쇼(SPOON ART SHOW)와 같은 아트페어에 작품을 출품하기도 하고, 유서 있는 갤러리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을 열기도 한다.

 

미술평론가의 평론도 있다.

 

일반적으로 중견 작가의 작품 가격은 호당 30~50만 원에 형성되어 있다.

 

 

(3) 원로 작가

 

호당 가격이 최소 1,000만 원은 훌쩍 넘는 작가를 말한다.

 

원로 작가들의 소품, 스몰 에디션 판화는 환금성 측면에서 훌륭하고 수익률도 좋은 편이다.

 

 

 

출처 : 나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 - 중앙북스, 윤보형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