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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후기/투자노트

직장인 미술품 투자(아트테크) 하는법

'나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에서는 월급 쟁이들도 소액으로 미술품 투자(아트테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서술하고 있다.

 

돈이 있는 사람만 '아트테크'를 할 수 있다는 고정 관념을 벗어나자!

 

그림 외에 다른 미술 관련 작품들도 소장할 수 있다면 ‘아트테크’가 될 수 있다.

 

 

 

1. 판화

 

우리나라 일반 대중들은 ‘판화’보다는 ‘유화’를 선호 한다.

하지만 판화 원판의 제작 과정에 작가의 표현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작가가 선택하는 판화 기법에 따라 천차만별로 표현된다.

 

(1) 판화의 종류

 

목판화, 우드 인그레이빙, 메탈컷, 에칭, 에쿼틴트, 드라이포인트, 석판화(리토그래피), 모노타이프, 실크스크린, 공판화, 수채판화 등 다양하다.

 

 

(2) 판화의 매력

 

비싼 원화를 갖기 어려운 컬렉터에게 원화를 구매한 것과 같은 기쁨을 준다.

 

에디션 넘버를 철저히 제한하기 때문에 투자 가치도 충분하다.

 

 

 

 

(3) 판화 투자시 고려 사항

 

- 제대로 된 판화를 수집하기 위해서 판화에 대한 지식은 필수적이다.

요즘에는 원판 제작을 아예 하지 않고 단순히 이미지를 인쇄한 인쇄물도 많다.

 

- 작가 생전 제작된 판화로서 ‘서명’이 있는 작품인 경우 더 높은 투자 가치를 지닌다.

간혹 사후 판화는 서명이 없지만 ‘오리지널리티’를 인정받으며 소장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다만 사후 판화의 경우 작가가 직접 혹은 개입하여 제작한 판화보다 시장 가치가 떨어진다.

 

- 판화를 전문적으로 공부했던 작가의 판화 작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 정말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인데 너무 비싸거나 구할 수 없다면 ‘상업 판화’라도 구매하자.

‘상업 판화’는 판화 제작 과정을 거쳐 에디션 넘버는 있지만 작가의 서명은 없는 판화를 말한다.

 

 

 

2. 드로잉

 

작가들이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가기 전 드로잉으로 샘플을 만든다.

 

연필, 색연필, 크레파스, 매직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한다.

 

드로잉이나 과슈화는 작가의 생각이 더 집약적으로 드러나 있어서 작품 세계를 더욱 노골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드로잉은 수십만 원 혹은 수백만 원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과슈화의 경우 드로잉보다는 비싼 편이지만 원화보다는 훨씬 싸다.

 

 

 

 

 

3. 전시 포스터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포스터가 수집의 대상이 된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지 않다.

반면 프랑스와 미국 등에서는 매우 적극적이다.

 

포스터는 예술적일 뿐 아니라 그 시대의 생생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수집의 대상이자 투자의 대상이 된다.

 

그 전시회의 전체적인 기억을 되살려주는 것은 포스터만 한 것이 없다.

 

전시회에서 포스터를 사는 것도 엄연히 돈이 되는 ‘미술 컬렉팅’이다.

 

 

 

 

4. 한정판 아트 상품

 

작가가 제작 과정에 참여하고, 한정된 기간에 한정된 수량만 생산하는 아트 상품은 그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

 

에디션 넘버는 없지만 한정된 수량만 생산한다고 해서 ‘오픈 에디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정판 아트 상품에 관심을 기울이면 몇만 원으로도 미술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한정된 기간에 생산되는 ‘한정판’이어야 한다.

 

작가의 참여나 공인은 필수이다.

보관할 때는 태그를 제거해서는 안 된다. (오리지널리티가 인정되는 수단)

 

 

 

 

5. 미술 자료

 

도록이나 화집 등 미술 자료도 좋은 수집 대상이 된다.

이미 절판이 되었거나 희소성이 생긴 도록이나 화집이라면 더더욱 훌륭한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단독 화집이 있다면 비싸더라도 지금 당장 구매하는 것이 좋다.

 

초기 작품부터 후기 작품까지 총망라한 화집일수록 좋다.

 

 

 

출처 : 냐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 - 중앙북스, 윤보형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