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은 투자를 받으면 언젠가는 엑시트를 해야 끝이 납니다. 엑시트는 투자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투자 회수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투자자와 안트러프러너의 성공적인 엑시트는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타트업의 엑시트 전략에 대해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엑시트
투자시장의 흐름은 시장점유율이 큰 스타트업에 몰아주기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는 추세입니다. 그러다 보니 극히 일부의 기업만 계속해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금액의 투자를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엑시트에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금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만큼 훨씬 더 큰 금액으로 엑시트해야 하는 부담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유럽, 미국, 이스라엘, 인도 등 주요 스타트업 강국의 투자자들은 대부분 인수합병(m&a)을 통해서 투자금을 회수합니다. 중국도 인수합병을 통한 엑시트 비율이 60%에 이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투자자들은 압도적으로 기업공개(ipo)를 통한 엑시트가 많습니다. 하지만 극히 적은 수의 스타트업만이 기업공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다소 기형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스타트업 엑시트 전략
스타트업 강국은 조기 엑시트 비율이 높습니다. 엑시트가 가능하면 언제라도 엑시트를 해야 합니다. 조기 엑시트는 안트러프러너 자신과 투자자 모두에게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안트러프러너의 조기 엑시트는 포기가 아니라 새로운 장으로의 전환입니다. 창업한 회사를 매각한 안트러프러너들은 대부분 재창업에 도전합니다.
비록 조기 매각을 통해 큰돈을 벌지 않았더라도 엑시트를 해본 안트러프러너는 재창업에서 성공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도 조기 엑시트는 매력이 있습니다. 엔젤투자를 받고 전문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은 고작 40%에 불과 합니다. 그 말은 엔젤투자의 60%는 실패한다는 것입니다.
조기 엑시트가 활성화되면 투자회수가 활발해지고 생태계로 엔젤투자를 유인하는 효과가 커집니다.
3. 한국 엑시트 현황
한국은 조기 엑시트가 활성화되지 않습니다. 첫째로 인수합병이 성사되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중견기업 또는 대기업은 계열사 확장을 규제하는 등 제도로 인해 적극적으로 나서기가 어렵습니다. 현재 국내 스타트업의 인수합병을 주도하는 것은 유니콘과 스타트업 출신 it 기업들입니다.
둘째로 대기업에 대한 스타트업의 불신이 높습니다. 대기업의 팀보다 소규모의 스타트업은 합병을 통해 권위주의적 기업문화에 흡수되는 것을 걱정합니다. 조기 엑시트가 활성화되려면 인수합병 과정에서 상호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인수합병에 대한 사회 인식도 부정적입니다. 2019년 말 우아한 형제들의 배달의민족이 독일의 배달 플랫폼 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에 매각될 때도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인 유니콘의 해외 매각은 국내 시장 규모나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엑시트 전략입니다.
글로벌 기업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인수한다고 해도 결국 그 스타트업은 우리나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금을 내고 우리나라 국내총생산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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