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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제약회사 채용 취업방법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제약 업계는 국내 제약회사와 외국계 제약회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순히 국내와 외국의 차이가 아니라 실제로 회사에서 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취업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그 차이점을 자세히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외국계 제약회사와 국내 제약회사의 차이는 무엇인지, 외국계 제약회사의 취업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외국계 제약회사 - 채용

외국계 제약회사는 부서 간의 업무가 명확하게 나뉘어져 있고, 일을 진행하는 매뉴얼을 세팅해 놓은 편입니다. 이게 장점일 수도 있지만 단점일수도 있습니다.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더욱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 합니다.

 

예를 들어 영업팀에서 일한다면 제품에 대한 외국 논문의 이해는 물론이고 의료진에게 설명하는 제품설명회에서 PT 진행과 Q&A를 모두 직접 응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케팅팀에서 일한다면 마케팅의 기본 이론에 대한 충분한 이해는 물론이고 여러 시장 데이터를 구매하거나 외부에 마켓 리서치 등을 의뢰하기도 합니다.

 

 

외국계 제약회사

 

현재 외국계 제약회사와 국내 제약회사는 연봉이나 복지 혜택 면에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채용 기회는 국내 제약회사가 훨씬 많은 편입니다. 외국계 제약회사는 공석이 났을 경우에만 한 명 한 명씩 채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정기나 대규모 채용은 거의 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국내 제약회사에서 경력을 쌓고 외국계 제약회사로 옮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업이나 마케팅 부서의 경우 외국계 제약회사에 신입이 적은 편이고 허가, 학술, 약가 급여, 약물 감시 부서 등의 경우에는 신입도 많이 있습니다.

 

 

2. 외국계 제약회사 - 취업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제약회사 리스트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회원사 리스트를 통해서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몇몇 일본계 제약회사들을 제외하고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제약회사는 대부분 KRPIA에 소속해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KRPIA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외국계 제약회사들이 어떤 활동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자료실의 협회 발생 문서 중 KRPIA 연간보고서를 살펴보면 기업 소개를 마치 분석에 가깝게 잘 요약해 놓아서 회사를 파악하기 좋습니다.

 

외국계 제약회사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국에자이, 한국오츠카제약, 한국다이이찌산쿄, 한국쿄와하고기린,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 한국산텐제약, 한국코와와 같은 일본계 제약회사들은 KRPIA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서 따로 채용 공고를 살펴봐야 합니다.

 

3. 외국계 제약회사 - 취업방법

외국계 제약회사에 들어가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신입으로 취업하는 것입니다. 허가, 학술, 약가 급여 부서 등 그 외 지원 부서들은 신입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간혹 영업직도 공고가 날때가 있습니다. 반면 마케팅 부서는 신입으로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회사 내의 영업 부서에서 부서 변경을 통해 마케팅으로 가거나 또는 다른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던 사람들을 경력직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로는 처음에 계약직으로 입사하고 차후 정규직 전환이나 다른 외국계 회사의 경력직으로 이직하는 것입니다. 외국계 제약회사는 국내 제약회사에 비해서 계약직을 많이 뽑는 편입니다. 1~2년간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일하면서 배우고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혹여 정규직으로 전환이 어렵다면 경력직을 뽑는 다른 외국계 회사로 지원이 가능합니다.

 

 

세 번째로 국내 제약회사에서 경력을 쌓은 뒤 외국계 제약회사로 이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방법을 통해 외국계 제약회사에 입사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국내 제약회사에서 높은 성과를 낸 사람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외국계 제약회사는 채용할 때 평판 조회를 필수적으로 합니다.

 

그렇기에 나의 평판과 성과 관리를 잘 해놓은 직원이 외국계 제약회사로 이직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잘 준비한다면 3~4년 차 대리 직급 정도에 이직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