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 이슈 - 미중 패권다툼, 브렉시트, 홍콩 시위 정리

전 세계적으로 정치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된 요인으로는 미.중 간의 패권 다툼, 홍콩 문제, 불안정한 중동 정세, 브렉시트, 포퓰리즘의 확산 등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미.중 간의 헤게모니 다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통령 선거 때부터 중국인들이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며 독자적인 주장을 펼쳤고, 대중국 관세 45%를 공약으로 내걸고 취임 이후 관세를 부과하며 강력한 공세를 펼쳐오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실업률은 현재 3%정도로 거의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미국이 중국인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고 있기 보다는 오히려 일손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게다가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적자는 한화 약 670조 원 규모로 확대되었지만 이는 중국 기업이 미국에 자국산 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함으로써 점유율을 극화시키고 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애플이나 월마트 등 미국 기업이 중국 기업에 발주하여 제조하게한 제품이 미국으로 수입되고 있는 것이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적자의 본질적인 원인입니다.

 

2. 홍콩 문제

최근 홍콩 의회에 제출된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에 대해 홍콩 시민들이 민주화를 요구하며 반발하자 중국 당국이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홍콩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며 당국의 인권 탄압 문제를 비판하고 있지만 중국은 이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설령 언론인이라 할지라도 당국에 대해 불리한 보도를 하면 가차 없이 체포하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홍콩의 거리

 

3. 불안정한 중동 정세

러시아와 터키가 중동에서 자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리비아를 속국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는 이집트도 리비아를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당분간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상홍이 지속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4. 브렉시트

브렉시트 문제에 대해서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하드 브렉시트’를 선택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영국에는 의사나 연구자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유럽 대륙으로부터 대거 와 있는데, 이들이 브렉시트로 국외로 나가버리면 영국은 꽤나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레스토랑 등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영국 역시 현재 사상 최저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부족하기는커녕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영국

따라서 브렉시트 이후 근로자들의 철수가 현실화된다면 레스토랑 등의 경영이 곧바로 어려워질 것입니다.

 

현재 영국의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과일과 신선한 식품류 대부분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수입되고 있습니다.

만일 영국이 아무런 대책 없이 EU로부터 탈퇴한다면 물자를 운반하는 트럭들은 까다로운 출입국 검사 절차 탓에 도버해협에서만 약 2주 동안 체류하게 되어 영국 시장은 대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5. 포퓰리즘의 급속한 확산

전 세계적으로 포퓰리즘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출현한 포퓰리즘 확산의 예시 중 최악은 바로 아메리카 퍼스트를 당당히 공언해 중서부 지역의 가난한 백인 계층의 지지를 얻음으로써 당선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사례를 보며 멕시코 퍼스트, 브라질 퍼스트, 헝가리 퍼스트 등 자국 우선주의를 언급하는 ‘미니 트럼프’들이 세계 각국으로 퍼져가면서 포퓰리즘의 확산은 걷잡을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