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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의

치과 공중보건의의 업무

치과 공보의가 하는 역할은 크게 (1)진료 , (2)사업 파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진료

보건소나 보건지소에 상주하면서 9시부터 6시까지 내원하는 환자 분들을 진료합니다.

보건소에서 할 수 있는 진료는 거의 보험 진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스케일링, 큐렛, 발치, 실란트, 간단한 수복(보험 재료)을 위주로 하고 인프라에 따라서 엔도를 하는 곳도 있고 엔도를 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루트 zx, 나이타이 파일, 디지털 x-ray 등이 갖춰져 있지만 보통은 핸드 파일만 있는 곳이 많습니다. 옵튜라나 알파, 베타등의 도구도 없구요.)


 발치 같은 경우도 치주 발치나 유치 발치 위주로 하고 가끔 사랑니 심플 발치도 하게 됩니다.

(인프라가 갖춰진 곳이고 술자의 능력이 된다면 서지컬 발치를 하는 곳도 있기는 합니다만 외과 수련 받고 오신 선생님들이 아니면 서지컬 발치를 하는 분은 거의 못본 것 같습니다.)

진료 범위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대부분의 보건소(또는 지소)는 위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있는 영양군 보건소에서는 1급, 5급 레진 치료까지 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합법적으로 보철 치료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전국에서 몇 자리 없기 때문에 진료 영역은 운이 따라야 하는 부분입니다.


 

(2)사업 

학교나 어린이집 출장을 다니면서 불소 도포, 검진, 구강 교육을 합니다. 보통 치과 to가 여러명인 지역에서는 한 분이 진료를 담당하고 다른 한분이 사업만 담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구강 상태 검진 및 잇솔질 교육, 불소 도포 등 예방에 초점을 둔 활동을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근무하는 영양군 보건소에서는 일주일에 한번에서 두번정도 출장을 나갑니다만 학교와 어린이집이 많은 도시 근무하는 선생님들의 경우에는 거의 진료를 하지 못하고 출장만 나가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지역에 따라서 진료 파트보다는 사업 파트의 영역이 훨씬 강한 곳이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경기도와 강원도가 사업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 제외)


자기가 원해서 사업 파트 위주로 하게 되면 상관이 없지만 본인이 원하지 않은 경우에는 진료 경험을 쌓기 힘들어서 공보의 년차가 올라갈수록 페이 생활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글을 보시는 예비 치과 공보의 선생님들이 지역을 결정하실 때는 단순히 집과 수도권과의 거리 뿐만 아니라 자신이 3년동안 하게 될 업무가 무엇인지도 고려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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