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요즘 금리 쉬운 경제’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경제 공부를 처음 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전반적으로 금리가 변함에따라 경제가 어떤 식으로 영향을 받는지 설명하고 있는데 눈높이를 낮추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제 상식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충분히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들도 많은데 그 중에서 ‘금리’가 변하면서 예금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 것인가?, 대출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인가?를 다룬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리의 변화에 따라 예금 및 대출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1. 금리와 예금 전략
- 금리가 오르는 경우
금리가 오르는 추세라면 만기가 긴 장기 예금보다는 만기가 짧은 단기 예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금리 인상 추세에서는 이자율이 높은 예금이 줄줄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일단 만기가 짧은 단기 예금에 가입했다가 금리가 충분히 오르고 난 다음에 장기 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3개월, 6개월 같이 만기가 짧은 예금에 일단 돈을 넣어 놨다가 고금리 장기 예금이 나오면 그때 갈아타는 것입니다.
- 금리가 완만하게 오르는 경우
단기 예금과 장기예금 사이 이자율 차이가 큽니다.
따라서 이자율이 낮은 단기 예금에 돈을 넣어두면 그 기간이 길면 길수록 상대적으로 이자 손해도 커집니다.
이후 가입한 장기 예금의 이자가 손해를 덮을 수 있을만큼 많아야 하는데, 이자율이 완만하게 오르는 경우에는 장기 예금 금리가 충분히 높아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금리가 완만하게 오르는 경우에는 바로 1년 이상 정기 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 금리가 내려가는 경우
금리가 내려가는 추세라면 무조건 장기 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낫습니다.
저금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경기 침체가 오래가면 금리가 오르기보다는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5~10년 이상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약속되는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이익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이런 채권을 사놓으면 이후에 시장 금리가 아무리 떨어져도 약속 받았던 금리가 계속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2. 금리와 대출 전략
- 금리가 오르는 경우
금리가 오르는 추세라면 고정 금리 대출이 좋습니다.
시장 금리가 계속 오르더라도 나에게 적용되는 대출 금리를 고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금리가 완만하게 오르는 경우
금리가 완만하게 오르는 경우에는 변동 금리 대출이 나을 수 있습니다.
시장 금리가 완만하게 오르는 경우에는 고정 금리 대출에서 설정된 금리만큼 시장 금리가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괜히 높은 고정 금리를 계속 내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변동 금리 대출을 추천합니다.
- 금리가 내려가는 경우
금리가 내려가는 경우에는 변동 금리 대출이 낫습니다.
나에게 적용되는 대출 금리가 시장 금리 하락에 따라 계속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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