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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후기/독서 노트

독일 유학 정보 - 독일 대학교 편입

독일대학에는 공식적으로 편입이라는 제도가 없다.

입학 전형에는 신입학 전형만 존재한다.

 

한국대학의 편입학 전형처럼 이전 학교에서 2년을 수학한 뒤 일괄적으로 3학년으로 편입되는 경우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누군가 독일대학에 편입했다고 한다면 이는 ‘신입생으로 입학하여 학점인정을 받은 경우’이거나 혹은 ‘고학기 입학 전형으로 신입학한 경우’를 의미한다.

 

하지만 입학 전 학점을 인정받고 단 한 학기라도 단축하는 경우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한 가지는 Höhere Fachsemester (고학기) 입학, 나머지 하나는 Quereinstieg (동일학기)로 입학하는 것이다.

 

고학기 입학에 지원하려면 신입학 지원 시 지원학기를 Fachsemester (전공학기)로 선택하면 된다.

물론 독일대학 학과의 일반학기 이수에 준하는 증빙이 있어야 한다.

 

 

1. 편입 지원 방법

 

일반학사 입학처럼 학교에 직접 지원하거나 우니아시스트(uniassist)를 거친다.

대학지원 날짜 역시 신입생과 같은 학교도 있고 다른 학교도 있다.

(학교마다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이미 4년제 학사 학위가 있다면 서류 제출 시, 고등학교 성적 및 수능성적 서류를 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한국에서 수년간 대학을 다녔어도 취득한 학사 졸업장이 없다면 일반 신입학 전형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면 되고, 서류에는 ‘수능성적’과 ‘고등학교 내신성적’도 포함된다.

 

독일어 성적은 신입학 전형과 같다.

입학에 지장 없는 Test DAF TDN4 이상 혹은 DSH3을 준비하는 게 좋다.

 

영어 과정에 지원할 경우에는 영어 성적도 추가되어야 하는데, 보통 TOEFL 80점 이상, IELTS 평균 6.5 이상이 요구된다.

 

 

...

2. 한국에서의 학점인정

 

(1) 의대, 약대 및 치대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학위의 반 이상(6년 중 3년) 학교를 다녔을 경우 학점인정을 기대할 만하다.

정상적으로 개강한 수업을 마쳤다는 시험 합격이나 증빙 혹은 정상적으로 학점을 받은 성적표가 있어야 한다.

수강 중도 포기나, 수강했으나 시험을 보지 않아서 학점이 없는 수강은 인정하지 않는다.

 

인정받을 수 있는 의대 수업은 물리, 화학, 생물학, 의학심리 및 사회학 입문이며 최대 1년이 인정된다.

 

결론적으로 해외에서 의대를 4~5년 다녔더라도 독일 의대에서 다시 최소 5년을 다녀야 한다.

 

 

(2) 제출 서류

 

시험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을 수 있다.

신청서 및 각종 필요 서류(독일대학 등록증, 한국대학 수강 확인 증빙, 강의설명서, 각 과목의 주당 시간이 기재된 문서, 해당 강의 성적표, 고등학교 졸업장, 수능 성적표, 독일 거주등록증 안멜둥)를 제출한다.

 

 

(3) 일반학과

 

anabin.kmk.org/no_cache/filter/institutionen.html에 접속하여 ‘Korea-도시이름’을 입력하면 본인의 대학이 독일에서도 대학교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찾아볼 수 있다.

 

자신의 학교이름 옆에 H+표시가 있다면 독일에서도 대학으로 정상 인정받을 수 있다.

학교이름 옆에 H- 표시가 있는 곳은 독일에서 대학으로 인정할 수 없는 교육기관이다.

 

독일에서 ‘대학’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면 본인이 이수한 학점을 독일식으로 환산하는 절차를 신청할 수 있다.

 

학점이수 여부는 학교 국제처나 해당 학과의 행정실에 문의해보자.

 

 

출처 : 독일 유학 한 권으로 끝내기 - 글로벌콘텐츠, 김새미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