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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머니커넥션

북한 무역의 어려움 및 대북 사업의 이점 대북 무역의 어려움 1. 대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채굴권 등 이권을 얻으려면 초기에 거액을 인프라 등에 투자해야 한다. 2. 물류 인프라가 취약하다. 생산 과정에서 자재와 설비 수요가 수시로 발생하는데 북한 내외에서 물자 조달이 불가능하거나 매우 느리다. 3. 북한 회사 측의 잘못으로 중국 회사가 손해를 입어도 배상 받기 어렵다. 북한 회사가 납기일이나 대금 지불 시한을 어겨도 법적으로 배상을 받을 방법이나 중재자가 없다. 4.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는 언제든 진행 중인 사업에 제동을 걸 수 있다. 중국을 이용한 대북 사업의 이점 1. 중국의 조선족 인재를 활용할 수 있다.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사업을 하면 조선족 직원을 쉽게 구할 수 있다. 북한 화교 등 직접적인 북한 연고자를.. 더보기
북한의 무역 - 관광업 해외 여행객의 북한 관광은 제재 대상이 아니다. 관광업은 북한이 초강도 제재 속에서 눈치 보지 않고 외화를 벌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합법’ 수단이다. 2019년에는 북한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100만 명을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토대로 북한의 관광수입을 추정하면 3억 달러에 달한다. 북한 GDP의 1%에 근접하는 액수다. 북한 관광은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가격이다. 신의주 반일짜리는 1인당 400위안(약 6만 8000원), 하루짜리는 800위안이었다. 신의주 외곽까지 둘러볼 수 있는 1박 2일 코스는 1300위안이었다. 숙소는 중국 자본이 세운 호텔을 이용한다. 식사 때마다 여성 악단의 연주를 들을 수 있고, ‘봉사 센터’라고 하는 북한 면세점에서 술, 담배 등을 구입할 수도 있다. 단.. 더보기
북중 머니 커넥션 중국 랴오닝성 단둥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평안북도 신의주와 맞닿아 있는 도시다. 인구 238만의 크지 않은 도시지만, 북중 교역의 중심지다. 북중 공식 무역의 70% 이상이 단둥에서 이루어진다. 단둥에서도 투자자들이 몰리는 곳은 신청취다. 이곳은 단둥시가 북한과의 교역 확대에 대비해 도시 외곽에 조성한 신도시다. 북한이 개혁, 개방에 나설 조짐이 보인다며 투자자들이 모여들었고, 2018~2019년 중국 내 70개 도시 중에 단둥의 신규 주택 분양가가 상승률 1위를 여러 차례 기록했다. 북한 경제 개방을 위해 외국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특수경제지대’를 대폭 늘렸다. 2013년 3월부터 접경지역과 해안선을 중심으로 특수경제지대를 설치했다. 특수경제지대는 외국 자본을 끌어오기 위해 외국 회사에게 혜택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