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는 기업인 아이온큐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자 컴퓨터라는 분야가 다소 생소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온큐(IonQ)는 어떤 기업이고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일까요?
아이온큐는 2015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2021년 상장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온큐는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는 기업이고 아이온큐를 이해하려면 양자의 개념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현재 우리가 아는 컴퓨터는 이진법으로 모든 정보를 처리합니다. 이진법은 0과 1 두가지 숫자로 모든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우리가 아는 모든 정보는 0과 1의 조합을 통해서 표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방식은 표현해야 하는 정보가 커지면 커질수록 반도체의 숫자를 늘려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 때문에 기존의 반도체는 지속해서 반도체의 수는 늘리되 크기를 줄임으로써 회로 집적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을 해왔습니다. 양자는 이러한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개념입니다. 양자는 에너지를 쪼개고 쪼갠 최소 단위로 기존의 방식과 달리 0과 1을 동시에 표현하고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계산방식에서는 정보처리의 양에 따라 반도체의 개수가 증가하고 계산 시간도 증가할 수 있는데 반해, 양자는 0과 1을 동시에 공존시킬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아이온큐는 2015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상장된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입니다. 아이온큐가 개발한 양자 컴퓨터는 다른 양자 컴퓨터 모델이 극저온에서만 가동되는 한계를 넘어 상온에서도 작동됩니다. 또한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온큐는 현재 자사의 양자 컴퓨팅 능력은 22큐비트(양자 정보의 기본 단위) 수준이지만 2028년까지 1024큐비트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56큐비트만 있어도 태양계 전체 원자수를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온큐의 경쟁사는 구글, IBM 등의 빅테크 기업과 퀀텀 머신스, 허니웰 등의 기업입니다. 그러나 양자 컴퓨팅이 아직은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기에 누가 먼저 상용화에 성공할지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구글은 양자 컴퓨터 시커모어를 공개하며 향후 10년 내에 상용화를 목표로 10년 로드맵을 세우고 있습니다. ibm은 127개의 큐비트를 이용한 이글 프로세서를 공개 했습니다. 향후 10년 내에 양자 컴퓨팅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 하였습니다. 허니웰 역시 2030년까지의 장기 로드맵을 바탕으로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아이온큐의 주가는 2023년 8월 12일 기준 15.71달러입니다. 우리나라의 김정상 교수님이 공동 창업한 기업이라 한국인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앞으로 양자 컴퓨터 세계를 휘어 잡는 기업이 어떤 회사가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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