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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

미국 jepi 배당 etf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주식 투자 중 배당 수익률이 높은 고배당 ETF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고배당 ETF 중 월급처럼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JEPI,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라는 커버드콜 ETF입니다.

 

 

JEPIJP모건에서 2020520일에 출시한 ETF 상품입니다. JEPI는 운용 기간이 짧은 만큼 향후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단기간에 210억 달러가 넘는 운용 규모가 된 것을 보면 이미 많은 투자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운용 보수는 0.35%SCHD의 운용 보수 0.06%보다 비싼 편입니다.

 

 

JEPI는 펀드매니저가 직접 운용하는 액티브 ETF입니다. 지난 3년 동안 배당금을 꾸준하게 늘려서 2022년에는 연 11%가 넘는 배당금을 지급 했습니다. 또한 JEPI는 매달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11%가 넘는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 가능한 걸까요?

 

 

그것은 JEPI가 커버드콜 ETF이기 때문입니다. 커버드콜 ETF의 수익과 손실은 보유 주식의 주가로만 결정되지 않습니다. 콜옵션을 팔아서 얻게 된 수익까지 더해집니다. 만약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이 커질 것입니다. 이때 콜옵션을 팔아서 얻게 된 수익으로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커버드콜은 주식 보유 + 콜옵션 매도입니다. 여기서 콜옵션은 미래에 특정가격으로 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JEPI는 커버드콜 ETF이기 때문에 주가가 횡보해도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콜옵션을 매도해서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하락했을 때도 콜옵션 매도를 통해 번 수익으로 손실을 조금은 만회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하락과 횡보 구간에서는 주식 보유로만 수익을 내는 일반 ETF보다 유리합니다.

 

 

하지만 급격한 상승장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콜옵션 매도로 인한 손실을 떠안게 됐지만, 다행히 보유하고 있던 주식의 주가도 함께 올랐기 때문에 손실이 상쇄됩니다. 이렇게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크게 손해를 보는 것도 크게 수익을 내는 것도 아닌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러나 주식 보유로만 운용되는 ETF 상품이나 개별 종목은 상승장에서 엄청난 수익을 냅니다. 정리하면 JEPI는 일반적으로 하락과 횡보 구간에서 유리하고 상승 구간에서 불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