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고이율의 외국채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터키나 브라질 등 신흥국의 통화로 발행된 외국채는 이율이 높은 경우가 많아서 상당히 매력적인 상품으로 인식하는 듯하다.
하지만, 이런 상품이 반드시 유리하다고만 할 수는 없다.
금리가 높은 통화는 대체로 인플레이션 비율이 높고 그만큼 통화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어느 신흥국의 국채 이율이 7%였다는 것은 그 나라에서 매년 7% 정도의 물가 상승이 발생했다는 뜻이다.
또한, 일물일가의 법칙때문에 마냥 유리한 상황은 존재하지 않는다.
상대국 통화와 원화 사이에 매도와 매수가 이루어질 때, 그 나라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분이 반영된다.
때문에 환율로 조정되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결국 달라지지 않는다.
금리가 높은 외화 예금도 기본적으로는 채권과 같다.
금리가 높은 나라는 인플레이션 비율이 높아서 환율이 떨어질 가능성 또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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