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국내 모 기업이 코로나 관련해서 효과가 있을만한 약물을 인공지능을 통해 추려 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정말 과학 기술의 발달로 신약 개발에도 ai가 활용되는 세상이 온 것인지 감탄만 나옵니다. 이번 글에서는 ai(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기존 신약 개발 프로세스에서는 2년 이상의 시간과 수백만 달러가 들지만 인공지능을 이용하면 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도전한 AI 회사 수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가장 앞섰다고 평가받는 곳은 인실리코 메디슨과 아톰와이즈입니다. 인실리코 메디슨은 DDR1이라는 신경증을 유발하는 효소를 저해해 신경증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딥러닝으로 찾아 냈습니다.
아톰와이즈는 알파고에도 사용된 CNN(합성 곱신경망)을 이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찾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엑센시아는 일본 제약사 다이닛폰스미토모제약과 함께 찾아낸 강박장애 치료 후보물질의 임상1상에 진입했습니다. 3년 정도 걸리던 전임상시험 기간을 1년 이내로 단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1. AI 신약 개발 - 국내
국내에서도 AI로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주는 스타트업이 생기고 있습니다. 스탠다임은 약물이 특정 세포나 유전자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학습한 스탠다임 인사이트와 220만 건에 이르는 물질의 구조와 기능을 딥러닝으로 학습한 스탠다임 베스트 등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테카바이오는 AI로 2700개의 사스, 메르스 치료제를 분석해 30종의 의약품을 찾아냈습니다. 이 중 렘데시비르와 유사한 수준의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1종을 발굴해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대웅제약은 미국 A2A파마와 손을 잡고 항암 신약 개발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벤처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도 아톰와이즈와 협업해서 후보물질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2. AI 바이오헬스 - 진단
진료 과정에서 축적된 이미지, 영상, 텍스트 등의 임상 데이터를 AI가 학습하도록 해서 질병 진단에 도움을 주는 방식입니다. 영상의학과 전문의 부족과 판독 일관성 확보의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뷰노가 대표적입니다. 뷰노는 2018년 세계 최초로 AI를 활용한 골 연령 진단 보조 제품 ‘뷰노 메드 본 에이지’의 품목허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뷰노 메드 펀더스’는 안구의 뒷부분인 안저를 카메라로 촬영, AI가 혈관을 분석해 녹내장 등 12가지 질환을 진단합니다.
루닛의 제품인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 X레이를 분석합니다. 루닛은 2016년 의료영상처리학회가 개최한 유방암 환자 영상에서 종양 확산 정도를 분석하는 이미지 인식 경연대회에서 1등을 했습니다.
메디컬아이피는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CT) 영상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병변을 1분 내 찾는 의료기기 ‘메딥 코비드19’를 개발했고 전세계에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우수한 정보통신기술과 풍부한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바이오 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책&서평&후기 > 독서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임 시나리오 작가 직업 탐구 (0) | 2021.07.19 |
---|---|
해외 mba 합격조건 학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0) | 2021.06.10 |
창업 아이템 선정 고려할점 (0) | 2020.12.30 |
한국 국가부채 고찰(Feat. 제로이코노미) (0) | 2020.12.24 |
광고 대행사 선정 Tip (0) | 2020.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