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파운드 프로토콜 - 암호화폐 예적금 플랫폼

1. 컴파운드 프로토콜은?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상에서 구동되며 사전 심사 없이 누구나 암호화폐를 빌리거나 빌려줄 수 있는 예치/대출 플랫폼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거대 투자 기업인 안드레센 호로위츠로부터 투자를 받아 관심을 받았습니다.

 

컴파운드 프로토콜은 암호화폐를 예치 후 이자를 받을 수도 있고, 다른 암호화폐를 대출받을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2. Yield Farming(이자농사)

2020년 6월 컴파운드에는 거버넌스 제안서가 올라왔습니다.

거버넌스 제안서는 비트코인의 BIP와 같이 해당 생태계의 개선 사항을 제안하는 용도로 활용됩니다.

 

제안서의 주된 내용은 ‘컴파운드의 모든 사용자에게 이더리움 블록당 0.5개의 COMP를 분배한다’는 것입니다.

컴파운드 사용자라면 예금자/대출자 모두를 말하며 그들이 이용할 때마다 COMP 토큰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컴파운드 프로토콜은 암호화폐를 예치하는 사람 대출하는 사람에게 모두 보상을 지급합니다.

6월 11일에 생성된 제안서는 찬성 100%로 6월 16일 바로 실행 됩니다.

당시 1억달러가 채 되지 않았던 컴파운드 프로토콜의 예치액은 1주일 후 6억 달러를 넘기며 6배 가까운 성장을 하게 됩니다.

2020년 8월 말 기준 예치액은 8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센티브로 부여한 COMP 토큰은 거버넌스의 기능을 가졌습니다.

생태계 주요 결정을 위한 제안에 대해 보유 수량만큼의 투표권으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주식회사가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컴파운드 홈페이지에서는 COMP 토큰을 활용한 투표와 의사결정들이 실행되고 있습니다.

 

3. 컴파운드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는?

2018년 상반기에 에프 코인(Fcoin)이라는 거래소가 설립되었습니다.

에프 코인은 FT 토큰을 발행하여, 거래량을 일으킨 것에 대비하여 FT 토큰을 지급했습니다.

이것은 수많은 사용자들이 거래소를 찾게 되는 요소가 되었고 더불어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컴파운드 프로젝트 역시 채굴형 거래소이기 때문에 우려의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FT 토큰은 시장에서 계속 가격이 상승했고 이는 FT 토큰을 얻기 위해 거래량을 늘리는 사용자가 늘어나는 현상으로 이어집니다.

게다가 에프코인 거래소는 거래소 수수료 수입의 80%를 매일 FT 토큰 홀더에게 분배하는 정책까지 하면서 FT 토큰의 가격은 연일 상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정이 오면서 토큰 가격이 하락하고, 토큰의 매력이 줄어들어 토큰을 채굴하기 위한 거래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자 수수료 수입이 줄어들어 토큰 홀더에게 지급되는 보상이 줄어들고, 보상이 줄어들자 보유한 토큰을 거래소에 매도하는 현상으로 이어집니다.